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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개월 손놀림이 빠른 아기가 발달지수도 높다

 

아기는 엄지가 손 안에 들어간 형태로 주먹을 쥐고 태어난다. 3개월경부터 손가락이 펴지기 시작하여, 4개월이 되면 엄지까지 펴지게 된다. 그런데 간혹 생후 5개월, 혹은 7개월이 되도록 엄지가 손바닥에서 완전히 빠지지 않는 아기들이 있다. 엄지가 빠져 나오지 않으면 콩을 잡지 못할 뿐 아니라, 아기의 손에 가득 차는 크기의 장난감도 잡을 수가 없다. 뇌 손상이 있는 아기들의 경우 엄지가 늦게 빠지는데, 특별히 뇌 손상이 없어도 엄지가 좀 늦게 빠지는 경우가 있다. 뇌 손상이 없는 경우에는 7개월을 고비로 자연스럽게 엄지가 빠져 나온다.
운동 쪽 뇌 손상만 있고 정신발달은 정상인 아기가 엄지가 늦게까지 빠져 나오지 않아 장난가을 잡지 못해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볼 때는 정말 안쓰럽다. 이런 경우는 길이가 긴 장난감을 주어 아기가 손바닥을 이용하여 잡는 성취감을 맛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엄지가 빠져 나왔어도 장난감을 잘 잡지 못하는 아기들이 있다. 생후 12개월이 되면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여 콩알을 집을 수 있는데, 손가락 전체를 사용하여 잡는 장난감은 잡으려고 해도 자꾸 놓치는 경우이다. 이런 아기의 손을 살펴보면, 솥뚜껑 모양으로 두툼하고 손가락의 길이가 약간 짧은 듯하다. 손의 생김새와 손바닥과 손가락 크기의 비율이 적절하지 못해 장난감을 쥐는 동작이 안 되는 것이다. 이런 아기도 조금 기다려 더 크면 잡는 동작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기의 손놀림은 아주 쉽게 발달 지연의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다. 손놀림의 능숙도가 직접적으로 정신발달과 상관관계가 있지는 않지만 손놀림이 능숙한 경우 기능적인 면에서 뛰어나 아기의 자신감이 높아질 수 있다. 그래서 아기의 손놀림은 아주 간단히 아기의 운동신경 발달을 알아볼 수 있는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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