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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좋다

 

 지은이 | 채인선 글 | 김은정 그림

 출간일 | 2006. 11. 27

 판   형 | 212*270

 분   량 | 40

 ISBN   | 89-91871-08-9 77810

 정   가 | 10,000원

 적립포인트 | 정가의 5%(500원)

   


사람들은 말했다.
“딸 낳으면 비행기 타고
아들 낳으면 기차 탄다는데
딸 낳아 좋겠네."
우리 엄마는 웃음을 지었다.

“딸을 낳은 세상 모든 엄마에게”

딸은 좋다.
딸 옷은 예쁜 것이 많기 때문에
예쁜 옷을 많이 입힐 수 있다.
바지도 입힐 수 있고
치마도 입힐 수 있다.
치마를 입히면
긴 양말을 신기고
구두를 신길 수 있다.
머리는 두 갈래로 묶을 수 있고
묶은 머리를 길게 땋을 수도 있다.

“세상에 나온 모든 어린 딸에게”

엄마는 딸에게서 아기를 기다린다.
딸이 딸을 낳으면
딸이 얼마나 좋은지 말해 주실 거다.
딸이 아들을 낳으면
아들도 그런대로 괜찮으니
한번 키워 봐라 하실 거다.
딸은 정말 좋다.
아기를 낳아 엄마가 되어 볼 수 있으니까.

“다시 엄마가 될 세상 모든 딸에게”

 

엄마와 딸

딸은 크면 엄마와 친구가 된다고들 한다. 그만큼 엄마의 마음을, 엄마의 지나간 삶을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딸일 것이다. 엄마는 그것을 잘 알고 있다. 자신 역시 다름아닌 딸이었기에…
<딸은 좋다>는 그런 엄마의, 엄마만이 느낄 수 있는 사랑을 담고 있다. ‘아들보다 딸이 더 좋다’가 아니라 ‘딸’이 세상에 어떤 의미인지를 가슴 속 저-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언어와 그림으로 ‘엄마와 딸’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딸은 좋다>에서는 엄마와 딸 사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행복과 갈등, 그리고 아픔의 감정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며 묘사하고 있다. 갓난 아기를 안고 있는 첫장면을 제외하고 엄마의 얼굴이 끝까지 드러나지 않는 이유가 그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시선을 어느 한 곳에 집중시키지 않고, 장면장면의 상황과 배경, 소품, 분위기 등 글과 그림의 모든 곳에서 딸과 엄마의 감정선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결혼식 장면에서는 엄마의 뒷모습만 나오지만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딸의 모습을 보고 엄마는 ‘눈물겨워’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처럼.



 


지은이_ 채인선

1962년 강원도 함백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6년 창작과비평사에서 주관한 좋은 어린이책 공모에 ‘전봇대 아저씨’ 외 11편이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전봇대 아저씨》《내짝꿍 최영대》《그 도마뱀 친구가 뜨개질을 하게 된 사연》《삼촌과 함께 자전거 여행》《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못 오신 일곱 가지 이유》《아름다운 가치 사전》등이 있습니다.
* 홈페이지는 www.inseonchae.com


그린이_ 김은정

1970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경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아! 그렇구나 우리 역사》《손가락에 잘못 떨어진 먹물 한 방울》《동백꽃 누님》《달빛 아래 맺은 약속 변치 않아라》《푸른 개 장발》《아름다운 가치 사전》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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